최근 건축업자 남 모 씨 일당으로부터 전세사기를 당한 피해자 3명이 극단적 선택을 한 가운데 남 씨의 딸도 수사 선상에 오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인천경찰청은 앞서 구속 기소된 건축업자 남 씨의 딸을 사기와 공인중개사법 위반 등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딸은 아버지에게 명의를 빌려줘 이른바 '바지 임대인' 역할을 하는 등 남 씨의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이번 건축왕 전세사기 사건에 남 씨 가족을 포함해 모두 61명이 가담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앞서 남 씨는 지난해 1월부터 7월까지 인천 일대에서 주택 2,700여 채를 보유하면서 전세보증금 125억 원가량을 가로챈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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