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괌 공항 오늘 운영 재개...韓 관광객 3천여 명 순차 귀국

2023.05.29 오전 11:54
[앵커]
슈퍼 태풍 '마와르'로 일시 폐쇄됐던 괌 국제공항이 오늘부터 다시 운영을 정상화하면서, 항공편 운항도 속속 재개됐습니다.

발이 묶였던 한국인 관광객 3천여 명도 오늘 오후부터 국내 항공편을 통해 차례로 귀국길에 오릅니다.

자세한 상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황보혜경 기자!

[기자]
네, 인천국제공항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비행편들이 괌으로 출발하고 있나요?

[기자]
네, 오전 10시 인천공항을 출발한 진에어 항공편을 시작으로 국내 여객기들이 속속 괌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곧장 현지에 있는 관광객들을 태워 귀국길에 오르는데요,

여행객들은 이르면 오늘 밤부터 국내로 들어올 예정입니다.

태풍 피해로 운영을 일시 멈췄던 괌 공항의 복구 작업이 빨라지면서 오늘 오후부터 공항이 운영 정상화에 들어갑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 국적 항공사들도 괌에 발이 묶인 여행객들의 수송에 나섰습니다.

오늘 오전 10시 40분 인천공항을 출발한 제주항공은 현지시각으로 오후 5시 10분 여행객들을 태우고 귀국하는데요,

여객기 3편의 정기 노선 운항도 다시 시작할 방침입니다.

대한항공도 오늘 대체항공기 2대를 괌으로 투입했습니다.

최대 338석 규모로, 괌 공항을 출발해 오늘 밤과 내일 새벽 인천공항으로 들어올 예정입니다.

티웨이항공 역시 인천과 괌을 왕복하는 대체항공편 2편을 운항하는 등 오늘 괌으로 출발하는 국내 항공편은 모두 11편입니다.

지난 22일 저녁 태풍 마와르로 공항이 폐쇄되면서 현지에 발이 묶인 한국인 여행객은 3천4백여 명에 달합니다.

이들이 모두 귀국하는 데까지는 사흘 정도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 여행객들이 모인 SNS 오픈 채팅방에는 입덧 약이나 목감기약 등 비상상비약을 구한다는 글들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정부는 한인 교회를 포함해 임시숙소 3곳을 마련하고, 한국계 의사가 진료를 보는 임시진료소도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외교부는 오늘 오전 외교부 직원 4명으로 구성된 신속대응팀을 괌으로 파견했는데요,

이들은 우리 국민의 안전한 귀국을 돕고, 필요할 경우 괌 당국과의 협의도 지원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인천국제공항에서 YTN 황보혜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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