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전해드린 것처럼)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의 K팝 공연 일정이 퇴영식 날로 변경됐습니다.
장소도 바뀌어 새만금이 아닌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게 됐는데, 결국 예정됐던 축구 경기 일정도 변경됐죠.
어쩔 수 없었다 해도 홈 경기를 손꼽아 기다려 온 팬들의 실망감이 적지 않은데요. 팬들의 반응 함께 보시죠.
[제공] K리그 전북 현대 경기 일정 변경 관련 인스타그램 캡쳐 사진_1 / 2
전북 현대 SNS 계정에 올라온 공지입니다. 다음 주 진행 예정이었던 홈경기 2개의 일정이 변경됐다는 공지인데요. 인천과의 FA컵 4강전 경기를 예매한 팬들에겐 전액 환불할 예정이고 수원과의 K리그 경기는 예매 일정을 추후에 공지하겠다고 적었습니다. 홈 경기를 학수고대하던 팬들은 실망이 클 수밖에 없겠죠.
뿔난 전북 현대 팬들
"이미 숙소·차편 예매해 놓은 팬들은 어쩌라는 건가…한두 푼도 아닌데"
"굳이 시즌 중인 구장에서? 잔디 복구는 누가 해줄 건가"
"지나가던 타팀 팬입니다.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특히 경기 예매뿐 아니라 숙소와 차편을 예매해 놓은 팬들의 원성이 컸습니다. 미리 예약해 놓았는데 경기 예매에 대한 환불만 이뤄지는 게 무슨 소용이냐는 거죠. 또 콘서트로 인해 잔디가 망가질 것을 우려하는 팬들의 목소리도 컸습니다. 다른 팀 팬이 위로를 전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어제 김관영 + 문체부 장관 브리핑
정부는 수용 인력과 이동 조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콘서트 장소를 바꿨다고 해명했죠.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잘잘못을 따지는 건 행사를 마친 뒤에 해도 늦지 않다"며 한국인의 저력을 보여줄 계기로 삼자고 설득했습니다.
하지만 미숙한 운영을 수습하고자 결정한 일이 정작 축구팬들의 마음까지 상하게 한 듯 합니다.
이들은 누가 어떻게 위로해줘야 할까요.
지금까지 앵커 브리핑이었습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