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작가 겸 유튜버 주호민 씨가 특수교사를 아동학대로 고소한 건과 관련 사선변호인 2명이 모두 사임했다는 한 매체의 보도에 반박했다.
7일 주 씨는 자신의 유튜브 커뮤니티에 해당 기사를 언급하며 "기사에서 추정한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주 씨는 "저는 현재 사선변호사 선임 없이 국선변호사님 도움을 받고 있다"며 "사건이 언론에 보도되고 난 후 지인이 소개한 변호사님과 상담을 했고, 사건 파악을 위해 일단 선임계를 제출했다"고 전했다.
이어 "상담 후 변호사님은 수임을 하게 되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씀해 주셨지만, 당시 저는 많이 혼란스럽고 무엇도 결정을 할 수가 없는 상태였다"며 "고민 끝에 변호사님께 이런 사정을 말씀드리고 선임하지 않는 것으로 했고, 감사하게도 흔쾌히 이해해 주시고 이틀 만에 사임계를 제출해 주셨다. 그래서 입장문에도 변호사 선임을 하지 않은 상태라고 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주 씨는 "언급된 변호사님께서 오늘 기자님께 정확한 당시 상황을 전달하신 것을 확인하고 이렇게 말씀드린다"며 글을 마무리했다.
앞서 이날 더팩트는 수원지법 등을 인용해 주 씨 측 변호를 맡은 A 법무법인 소속 변호인 2명은 지난 2일 법원에 사임계를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변호인들의 사임 사유에 대해 '정확한 사임 이유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면서도 변호인들이 성난 여론에 부담을 느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또 실제 녹음본을 듣고 유죄 판결이 나오기 쉽지 않다고 판단해 사임계를 제출했을 가능성도 크다고 전했다.
한편, 이 사건의 재판은 지금까지 두 차례 진행됐다. 3차 공판은 오는 28일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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