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출마를 준비 중인 신성식 법무연구원 연구위원이 자신이 담당했던 민주당 이재명 대표 '변호사비 대납 사건'을 두고 '탈탈 털었지만 먼지 한 톨 나오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신 검사장은 지난 10일 국립순천대학교에서 열린 출판 기념회에서 대학교 선배인 이 대표에게 문제가 없을 거로 믿고 제대로 수사했는데, 실제로 아무것도 나오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최근 검찰이 '돈봉투 수사' 등 민주당 관련 수사를 이어가는 데 대해선 총선이 가까워지고 있는데도 계속 '정치 수사'를 이어가는 건 정상적이지 않고, 검사들 역시 울분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3차장검사 시절 '검언 유착' 관련 허위 정보를 언론에 알려준 혐의로 기소된 신 검사장은 지난해 12월 사의를 표명한 뒤 민주당에 입당해 출마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법무부 관계자는 징계 절차가 진행 중이며, 신 검사장의 사표가 아직 수리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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