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형욱, 직장 괴롭힘 의혹에 KBS '개는 훌륭하다' 결방

반려견 훈련 전문가인 개통령, 강형욱 보듬컴퍼니 대표가 직장 내 괴롭힘 의혹에 휩싸이면서 고정 출연 중이던 예능 프로그램으로 불똥이 튀었습니다.

2019년 11월부터 매주 월요일 저녁에 방송된 KBS '개는 훌륭하다'는 어제 결방됐고, 다른 프로그램으로 대체 편성됐습니다.

다음 주에도 결방할지, 프로그램이 재개될지는 미정입니다.

최근 구직 플랫폼에는 강 대표가 운영 중인 보듬컴퍼니에서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다는 후기가 다수 게재돼 논란이 일었습니다.

작성자들은 강 대표 등 경영진이 메신저를 감시하고 수시로 업무 외 일을 시켰다며, 퇴사 이후 공황장애와 불안장애, 우울증으로 정신과에 다니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다른 퇴사자는 강 대표의 유튜브 계정 영상에 재직 사실을 인증한 뒤, 배변 봉투에 담긴 스팸 6개를 명절 선물로 받아 치욕스러웠다고 적었습니다.

이어 보호자 앞에서 모욕하거나 인격을 폄하하는 등 더 한 게 많지만, 강 대표를 나락으로 보낼 수 있어 참는다고 덧붙였습니다.

강 대표의 SNS와 유튜브엔 직장 내 괴롭힘 의혹을 해명해달라는 댓글이 쏟아지고 있지만, 강 대표는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