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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를 향한 '풍선'엔 어떤 내용물이? [앵커리포트]

앵커리포트 2024.06.25 오후 03:19
어떤 상황으로 보이시나요? 사람들이 바다에 뭔가를 던지죠.

자세히 보면, 뭔가가 들어 있는 묵직한 페트병입니다.

탈북민단체 큰샘이 강화도에서 북쪽으로 향하는 조류에 맞춰 페트병 200개를 방류한 건데요,

이 페트병에는 뭐가 들어있을까요?

여기 보시는 것처럼, 일단 쌀이 무게의 대부분을 차지하고요, 1달러 지폐, 구충제, USB 등이 담겼습니다.

USB에는 찬송가 파일과 북한 주민들이 좋아하는 한국 드라마 파일 등이 담겨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을 향해 대북전단 풍선을 날리는 자유북한운동도 최근 또다시 파주에서 대북전단 30만 장을 풍선에 날려 보냈습니다.

이처럼 대한민국이 북한 주민들을 사랑한다는 내용의 전단이 들어 있었고요,

마찬가지로 1달러 지폐, 한국 드라마와 노래가 담긴 USB도 함께 북쪽으로 날아갔습니다.

이에 대한 대응이었을까요? 아마 어젯밤, 이 문자 받으신 분 많으시죠.

어젯밤부터 북한 350여 개의 오물풍선을 살포해 이 가운데 100여 개가 경기 북부와 서울 등 우리 측에 떨어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최근에 우리 영토로 넘어온 오물풍선 안에 있던 내용물에 대한 분석 결과가 발표되기도 했는데요,

일정한 크기로 잘린 종이와 천, 각종 페트병 등이 담겨 있었고요,

양말과 티셔츠 같은 각종 생활 쓰레기도 발견됐는데, 여러 번 꿰맨 흔적도 있어 북한의 열악한 경제 사정을 보여준다고 통일부는 분석했습니다.

또, 인분에서 나온 것으로 추정되는 기생충은 비위생적인 생활 환경을 보여주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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