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긴급구조통제단이 확보한 화재 당시 CCTV를 보면 리튬 전지에서 연기가 나기 시작한 지 채 1분도 되지 않아 연쇄 폭발로 이어져 작업장 전체가 화염에 뒤덮였는데요.
사진으로 확보한 CCTV를 통해 시간대별 상황, 직접 살펴보겠습니다.
공장 내부 2층 작업장입니다.
하얀색으로 포장된 배터리들이 층층이 쌓여있는 모습이 보이는데요,
오전 10시 30분, 1차 폭발음과 함께 배터리에서 하얀 연기가 피어나기 시작합니다.
이를 발견한 작업자들이 불이 번지지 않도록 급하게 쌓인 제품들을 치우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불과 25초 뒤,
2차 폭발이 일어나면서 시뻘건 불꽃이 일더니,
잇따라 폭발이 이어져 걷잡을 수 없이 불길이 확산합니다.
작업자들이 소화기를 가져와 불을 끄려고 해보지만 역부족입니다.
결국, 첫 폭발이 일어난 지 42초 만에 작업장은 거센 불길과 유독가스로 가득 차고 말았습니다.
폭발한 리튬전지 완제품은 무려 3만 5천 개에 달한다고 중앙긴급구조통제단은 밝혔습니다.
합동 감식을 하고 있는 소방본부와 경찰은 원통형 배터리가 폭발하면서 급격히 불이 번졌다고 설명했는데요,
왜 어떻게 불이 시작된 건지는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합동 감식을 통해 확인해야 할 부분이겠죠.
대형 참사로 이어진 이번 화재의 원인, 그리고 문제점들, 제대로 밝혀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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