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NIGHT]'내일 서울 도심, 차 두고 가세요!'...국군의날 행사로 곳곳 통제·육해공 무기 '총출동'

국군의 날이자 임시공휴일인 내일, 어디로 나들이 가볼까 생각 중인 분들 많을 텐데요.

서울 안이라면 차는 두고 다니시는 게 좋겠습니다.

내일 건군 제76주년 국군의 날을 맞아 서울 도심에서 다양한 행사가 열리기 때문입니다.

우선 오전에 성남 서울공항에서 국군의 날 기념식이 있습니다.

이후 오후 한 시부턴 시가행진을 위해 군 병력 수송버스와 K2 전차 등 기갑 장비부대가 이동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사당역과 이수교차로 등 주요 도로가 차례로 통제됩니다.

오후 네 시부터는 세종대로 숭례문에서 광화문까지 대규모 시가행진이 있습니다.

육해공 무기들이 총출동해서 시민들 앞에서 위용을 뽐낼 예정인데요.

무엇보다도 '세계 최강 벙커버스터'로 꼽히는 지대지 미사일 현무-5가 처음 등장할 것으로 보여 관심이 쏠립니다.

유사시 북한 지휘부가 은신한 지하 벙커를 파괴하는 현무-5는 탄두 중량이 8~9톤에 달해서 전술 핵무기급 관통력을 지닌 무기로 꼽힙니다.

이뿐만 아니라, 핵을 포함해 최대 57톤의 폭탄을 장착할 수 있는 미 공군의 초음속 전략폭격기 B-1B 랜서가 처음으로 서울 상공을 비행합니다.

또 아파치와 수리온 등 육해공 헬기 70여 대의 공중 퍼레이드도 예정돼 있습니다.

이번 국군의 날 행사엔 장병 5천4백 명이 동원되고 국가 예산 79억 원이 들어간다고 하는데요.

YTN은 내일 국군의 날 행사를 생중계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