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

"애인 필요없다"는 Z세대...'연애 시장'이 쪼그라든다 [앵커리포트]

앵커리포트 2024.10.02 오후 05:00
'데이트' 하면 어떤 모습 떠오르시나요?

밖에서 맛있는 것도 먹고 사진도 찍는 모습이 가장 먼저 생각나실 겁니다.

자연스레 여기저기 내밀게 되는 건 카드겠죠.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라면 뭐든 사주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겠지만,

고물가가 길어지면서 연애하는 젊은 사람들이 지갑을 닫고 있습니다.

이른바 '연애 시장'이 메말라가고 있는 겁니다.

한 조사를 보면, 2030 미혼 남녀의 1회 데이트 비용은 2년 전 7만 9,600원보다 5천 원 정도 줄어든 7만 4,700원이었습니다.

일주일에 한 번 정도 만난다고 보면, 한 달에 2만 원 정도를 덜 쓰고 있는 겁니다.

물가는 너무 많이 올랐는데 말이죠.

아예 연인이 필요하지 않다는 생각도 하는 젊은이들도 늘고 있습니다.

1996년생부터 2009년생,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삶에서 갖추지 않아도 되는 것'을 물었더니 '연인·애인'이 2위를 차지했습니다.

유례없는 청년 취업난과 고물가 속에 청년들의 연애 사업까지 타격을 받는 건 아닌지 씁쓸해지는 소식입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HOT 연예 스포츠
지금 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