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검찰 "큐텐 경영진, 약 2년 전 정산 불능 인지"

2024.10.07 오후 02:05
구영배 큐텐그룹 대표 등 핵심 경영진이 티몬과 위메프의 대규모 미정산 사태 약 2년 전에 위기 징후를 감지한 정황을 검찰이 확보했습니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사기 혐의 등을 받는 구 대표와 류광진 티몬 대표, 류화현 위메프 대표의 구속영장 청구서에 이 같은 내용을 적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구 대표는 티몬 인수 직후인 재작년 9월 다른 경영진에게 '티몬은 날아갈 수 있으니 큐텐으로 뽑아갈 것 뽑자'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또, 류광진 대표 역시 재작년 12월 '길어야 6개월이 시한부', '이제 상품권도 거의 최대치다'라고 말한 점 등을 토대로 정산대금 지급이 어려운 상황을 인식하고 있었다고 검찰은 보고 있습니다.

류화현 대표는 지급 불능을 인식하고 있으면서 올해 초에는 큐텐 재무본부장에게 '정산대금 미지급은 시스템 장애, 집계 오류 때문이라고 하겠다'며 허위 해명을 준비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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