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음주운전' 문다혜, 경찰 출석..."부끄럽고 죄송"

2024.10.18 오후 02:04
술을 마시고 차를 몰다가 접촉 사고를 낸 혐의를 받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다혜 씨가 사고 13일 만에 서울 용산경찰서에 출석했습니다.

다혜 씨는 심경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죄송하다며 성실히 조사를 받겠다고 답한 뒤, 사죄문을 전했습니다.

사죄문에서는 자신이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기사님과 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고, 앞으로 다시는 걱정하실 일 없도록 자신을 성찰하며 살겠다고 했습니다.

문 씨는 지난 5일 새벽 2시 50분쯤 본인 소유의 캐스퍼 차량을 운전하다가 택시와 부딪친 혐의를 받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음주 측정한 결과, 당시 문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49%로, 면허 취소 수준인 0.08%의 두 배에 가까운 만취 상태였습니다.

사고를 당한 택시 기사는 지난주 경찰 조사를 받았는데, 진단서는 아직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문 씨가 술을 얼마나 마셨는지, 음주운전을 하게 된 경위가 뭔지 등을 확인할 전망입니다.

또 빨간 불에 우회전 차선에서 좌회전하는 등 신호지시를 위반한 혐의와 함께, 함께 술을 마신 사람에게 방조 혐의를 적용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문 씨는 전 남편 서 모 씨의 타이이스타젯 특혜 취업 의혹 사건과 관련해 검찰 소환 조사를 앞두고 음주운전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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