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대전 빵 축제'서 잃어버린 가방 찾아준 경찰에 전달된 편지

2024.10.18 오후 04:23
대전중부경찰서·연합뉴스
10월 21일 '경찰의 날'을 앞두고 축제장에서 잃어버린 가방을 찾아준 경찰관 앞으로 감사의 손 편지가 전달됐습니다.

대전중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A씨는 남편과 함께 '대전 빵 축제'를 찾았다가 가방을 노상에 잠시 놓아둔 사실을 잊고 그대로 자리를 떠났다.

5분 만에 이 사실을 깨닫고 현장에 갔지만 가방은 이미 사라진 상태였다.

가방을 찾을 수 없을 거라고 생각해 낙담한 A씨는 큰 기대 없이 경찰서에 도난 신고를 했다.

사건을 접수한 김지용 형사는 폐쇄회로(CC)TV 수사에 집중했다. 이어 A씨가 가방을 놓고 사라지자 바로 가방을 들고 달아나는 20대 B씨의 모습을 포착했다

동선 추적 끝에 지난 8일 B씨를 붙잡은 김 형사는 가방을 회수하고 B씨를 절도 혐의로 입건했다.

가방은 그대로 주인인 A씨에게 돌아갔고, 최근 경찰서에 A씨가 직접 쓴 감사 편지가 전달됐다.

A씨는 "가방을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형사님 같은 분들이 많아진다면 정말 아름다운 대한민국이 될 것 같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디지털뉴스팀 박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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