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총장 "명태균 의혹, 수사에 최선...필요하면 인력 지원"

심우정 검찰총장은 명태균 씨를 통한 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 수사와 관련해 필요하면 인력을 추가 투입하는 등 충분히 지원하고 최선을 다해 수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심 총장은 오늘(2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 질의에 창원지검에서 최선을 다해 수사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심 총장은 창원지검에 수사 인력이 부족하다는 박균택 의원 질의에 인원을 보강했다면서 필요하면 추가로 투입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건태 의원이 명 씨의 공천개입에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정치자금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질의에는 제기된 의혹 전반에 대해 수사하고 있고 수시로 확인할 예정이라고 답했습니다.

정청래 법사위원장은 대검이든 중앙지검이든 특별수사본부를 꾸려 수사할 사건이라고 하자 심 총장은 창원에 주요 참고인과 관련 증거가 있고 창원에서 오랫동안 수사를 해왔다며 이송에는 신중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검찰은 국민의힘 김영선 전 의원이 재작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뒤 수십 번에 걸쳐 9천만여 원을 명 씨에게 건넸다는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