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법원 누리집 한때 '먹통'..."디도스 공격 의심"

2024.11.07 오후 04:03
전국 각급 법원 누리집 접속이 디도스로 추정되는 공격으로 일시 중단됐습니다.

대법원 법원행정처는 오늘(7일) 오후 3시 20분쯤 각급 법원 누리집을 상대로 디도스로 의심되는 공격이 감지돼 차단조치에 나섰다고 밝혔습니다.

대법원을 포함한 각급 법원 누리집 접속은 한 시간가량 막히거나 길게 지연됐다가 대부분 정상화됐습니다.

법원행정처 관계자는 고의로 접속량을 폭주시켜 서버를 마비시키는, 이른바 '디도스 의심 공격'이 감지돼 차단했고, 이 과정에서 특정 누리집에 접속이 몰려 이용자 접속이 일시 지연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이번에 접속이 중단된 건 사건검색 등 대국민 서비스를 제공하는 '법원 누리집'에 한정됐습니다.

전자소송이나 법원 내부망, 인터넷 등기소 등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파악된 만큼, 재판이나 사법 기능에는 큰 피해가 없을 거로 보입니다.

그제(5일)도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 환경부 등이 친러 성향의 해킹 그룹 소행으로 추정되는 디도스 공격을 당한 바 있습니다.

앞서 법원은 지난 2021년부터 지난해 2월 사이 북한 해킹조직 '라자루스'의 공격으로 재판 기록 등에 담긴 4,800여 명의 개인정보가 내부 전산망에서 유출되는 사고를 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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