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팬 폭행 방관' 논란 제시 불송치 결정

서울 강남경찰서는 오늘(7일) 팬이 폭행당하는 것을 지켜본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제시에 대해 혐의가 없다고 판단해 불송치 결정을 내렸습니다.

경찰은 제시가 폭행에 가담하거나 협박했다고 볼 정황이 없고, 범인을 도피시켰다고 볼 수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경찰은 팬을 직접 폭행한 혐의를 받는 외국 국적 A 씨에 대해서는 체포 영장을 발부받아 인터폴에 수배를 요청하고, 폭행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제시의 지인 B 씨는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앞서 지난 9월 29일 새벽, 서울 압구정동에서 미성년자 팬이 제시에게 사진 촬영을 요청했다가 주변에 있던 남성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는데, 당시 제시 일행이 가해 남성을 말리다가 현장을 떠나는 영상이 공개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