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수물 3억 원 빼돌린 용산서 경찰관 구속 기소

서울서부지방검찰청은 오늘(11일) 범죄 압수물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 서울 용산경찰서 소속이었던 김 모 경사를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습니다.

김 경사는 2년에 걸쳐 보이스피싱 범죄 4건의 압수물인 현금 3억 원가량을 빼돌린 혐의를 받습니다.

김 경사는 카드 대금과 대출금을 갚기 위해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는데, 검찰 조사 결과 김 경사가 범행을 숨기기 위해 공문서 등을 위조한 혐의도 적발돼 추가 기소됐습니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16일 김 경사를 긴급체포한 뒤 직위를 해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