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부지방검찰청은 상품권 거래를 가장해 보이스피싱 범죄수익을 세탁해준 혐의로 전직 경찰인 상품권업체 대표 A 씨를 구속기소하는 등 업체 관계자 5명을 재판에 넘겼습니다.
A 씨 등은 지난해 7월부터 넉달 동안 120여 차례에 걸쳐 보이스피싱 조직 인출책들이 수표로 가져온 범죄수익 208억 원을 현금으로 바꿔주고, 적법한 상품권 거래로 위장한 혐의를 받습니다.
A 씨는 정년퇴직한 경찰관으로, 일선 경찰서 지능팀에서 10년 동안 근무한 경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검찰은 지난달 22일 업체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A 씨 등 3명을 긴급체포하고, 현금 20억 원과 8억 원 상당의 상품권 등을 압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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