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그룹 노동조합협의회가 오늘(13일) 기자회견을 열고, 부당 대출 지시 혐의를 받는 김기유 전 경영협의회 의장이 경영에 참여하는 동안 각종 비위 행위까지 저질렀다며 구속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김 전 의장의 막말과 욕설에 시달리다가 회사를 떠난 임직원이 헤아릴 수 없을 정도라며, 이는 기업의 조직문화와 임직원들의 삶을 파괴한 범죄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김 전 의장은 명분 없는 인사제도를 도입하고 무차별적인 징계를 남발하는 등 각종 인사 전횡까지 저지른 만큼, 구속 수사와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전 의장은 지난해 8월 평소 알고 지내던 부동산 개발 회사 대표의 부탁을 받아, 태광그룹 계열사 저축은행에서 적법한 심사 없이 150억 원가량을 대출해준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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