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음주 뺑소니' 김호중 징역 2년 6개월, 방청석 팬들 탄식 外

2024.11.13 오후 04:15
[뉴스FM 이익선 최수영 이슈앤피플]
□ 방송일시 : 2024년 10월 15일 (화)
□ 진행 : 이익선, 최수영
□ 출연자 : 이현웅 아나운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이익선 : 로 2부 문 열어봅니다. 오늘도 함께할 이현웅 아나운서 나왔습니다. 안녕하세요~

◆ 이현웅 : 안녕하세요!

◇ 이익선 : 첫 번째 소식입니다. 트럼프 당선 이후 강달러가 지속하고 있는데, 환율이 1,400원을 넘어 1,410원을 넘었다고요?

◆ 이현웅 : 네. 오늘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6.5원 오른 1,410원으로 출발했습니다. 연고점을 경신하는 흐름이고요.

그동안 환율은 1,400원을 넘어서려 하면 다시 조정을 받고 안정되고, 다시 올랐다가 1,400원 선에 막혀 떨어지고 하는 흐름을 보였습니다. 일종의 천장 역할을 해왔던 건데요.

그런데 이제는 1,400원 선이 바닥 역할을 하지 않겠냐는 전망이 나옵니다. 1,400원대 환율은 1997년 외환위기, 2008년 금융위기 때와 같이 경제 위기 상황에서 나타나는 흐름이었지만 트럼프 2기 체제에서는 새로운 기준이 될 수 있다는 건데요.

그 이유가 우리나라 원화만 가치가 깎이는 것이 아니라, 초강세를 보이는 달러로 인해 세계 각국 통화 가치가 떨어지는 공통 현상이기 때문이라는 겁니다.
일본 엔화의 경우도 지난 7월 기록했던 엔-달러 환율 155엔 재돌파를 앞두고 있고요. 유로화의 경우도 1유로가 1달러가 되는, 이른바 ‘패리티’ 수준에 가까워지고 있어 우리가 그동안 익숙해져 있던 외환 시장 기본 공식과는 달리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물론 반대 의견도 있는데요. 지금 보이는 달러 강세는 일시적 현상이고, 긴 호흡에서 봤을 땐 소멸할 거란 전망입니다. 그 근거로 지난 트럼프 1기가 끝날 무렵 달러화 가치는 트럼프가 백악관에 입성할 때보다 약 10% 낮았다는 점을 들었습니다.

◇ 최수영 : 어제 우리 증시와 코인 시장에 대한 상반된 분위기를 전했는데, 오늘은 어떤가요?

◆ 이현웅 : 그동안 우리 시장 약세의 원인으로 외국인 투자자 이탈이 꼽혔는데요. 지금처럼 솟구치는 환율을 잡지 못하면 외국인 투자자의 자금 유출 압력을 막을 수 없을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한땐 우리는 수출 중심 기업이 많기 때문에 환율이 오르면 호재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이야기도 많았지만 최근엔 마치 옛말이 된 듯한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고요. 안타깝게도 오늘도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급락 중입니다.

어제 2,500선을 내줬던 코스피는 오늘 2% 가까이 빠지며 2,400선 붕괴 위협을 받고 있고요. 코스닥은 2% 넘게 빠지면서 결국 700선이 무너졌습니다.

반면 코인 시장은 비트코인이 9만 달러를 돌파하는 흐름까지 보인 뒤 소폭 조정을 보이고 있는데요. 워낙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보니 이대로 끝나지 않을 거란 전망에 투자금이 몰리고 있습니다.

◇ 이익선 : 군무원을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해 유기한 현역 군 장교, 결국 신상정보가 공개됐군요?

◆ 이현웅 : 그렇습니다. 오늘 오전 경찰 홈페이지에 공개됐는데요. 1986년생. 38살 양광준이고요. 이전에 알려졌던 대로 육군사관학교를 나와 국방부 직할 부대에서 근무하던 중령 진급 예정자입니다. 홈페이지에는 이름, 나이와 함께 검거 직후 찍은, 이른바 ‘머그샷’도 함께 공개됐습니다.

2010년 신상정보 공개 제도가 도입된 이후로 군인 신분의 피의자 신상이 공개된 건 이번이 처음인데요. 앞서 강원경찰청 심의위원회를 통해 신상 공개가 결정되자 양 씨는 이에 반발하며 소송을 걸었지만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이후 최소 법적 유예 기간인 닷새가 지난 오늘 공개된 겁니다.

이에 앞서 일부 유튜버는 양 씨 실명과 사진, 또 모자이크된 가족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는데요. 이번에도 역시 사적 제재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 최수영 : 같은 부대에 근무하던 여성 군무원을 살해한 사건인데, 범행 동기는 밝혀졌습니까?

◆ 이현웅 : 어제 경찰이 사건 기록을 검찰에 넘기면서 수사 내용 일부가 공개됐는데요. 내연 관계 갈등에 따른 범행으로 보고 있습니다.

양 씨는 검거 이후 범행 사실을 인정하면서 우발적인 범행이라고 주장했는데요. 하지만 경찰이 포렌식 결과를 내밀자 결국 주장을 꺾었다고 합니다.

포렌식을 통해 확인한 양 씨 휴대전화 검색 내역에는 ‘차량 번호판 위조’가 있었는데요. 검색한 시간은 살해 약 7시간 30분 전이었습니다.

또 양 씨가 파손해서 버린 피해자 휴대전화도 확보해 포렌식을 진행했는데요. 양 씨가 범행 이후에 피해자 가족과 지인, 직장 등에 피해자인 척 문자를 보내 숨진 사실을 숨기려 했고, 이러한 문자 메시지를 삭제한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 이익선 : 음주 사고를 낸 후 도주한 혐의로 구속기소 된 가수 김호중 씨에 대한 선고가 오늘 나왔죠?

◆ 이현웅 : 네. 앞서 지난 9월에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김호중 씨에게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는데요. 1심 결과, 징역 2년 6개월이 선고됐습니다.

재판부는 ‘김호중이 사고를 내고도 무책임하게 도주하고, 자신을 대신해 매니저 등을 허위로 수사기관에 자수하게 했다.’라면서 ‘초동수사에 혼선을 초래하고, 경찰 수사력도 낭비됐다.’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객관적 증거가 있는데도 납득하기 어려운 변명을 하며 범행을 부인하는 등 범행 후 정황도 불량하다.’라고 질타했는데요. ‘성인으로서 자신이 저지른 잘못에 대해 일말의 죄책감을 가졌는지 의문’이라며 선고 이유를 밝혔습니다.

다리를 절뚝이며 재판장에 들어선 김 씨는 내내 고개를 숙이고 있었는데요. 판결이 선고되자 작게 한숨을 내쉬기도 했다고 전해집니다. 방청석에는 30여 명의 김 씨 팬들도 자리했는데요. 판사의 주문이 나오자 팬들의 탄식이 나왔다고 합니다.

또 김 씨 도주와 증거인멸을 도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소속사 이광득 전 대표와 전 모 본부장에게는 각각 징역 2년과 1년 6개월의 실형이 선고됐고요. 김 씨 대신 경찰에 허위 자수한 매니저 장 모 씨에게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이 내려졌습니다.
◇ 최수영 : 드디어 내일이 수능 시험이네요. 오늘은 예비 소집인데, 오늘 챙겨야 할 것들 먼저 소개해 주세요.

◆ 이현웅 : 오늘 전국 1,282개 시험장에서 예비 소집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전 10시에 시작해서 오후 4시까지 진행되니까. 이제 2시간도 채 남지 않았는데요.

먼저 수험생들은 수험표를 받아야 합니다. 재학생들은 학교에서 받게 되고, N수생이나 검정고시생은 원서 접수를 한 모교 또는 교육지원청 등에서 받으면 됩니다.

수험표에 본인의 선택 과목이 기재되어 있기 때문에 잘 맞는지 체크해야겠습니다.

그리고 내일 본인이 시험을 치를 시험장에 가보면 되는데요. 건물 안으로 들어갈 수는 없지만, 내일 아침 혼란을 줄일 수 있고 긴장을 덜 수 있기 때문에 꼭 확인해 보는 게 좋겠습니다.

◇ 이익선 : 그럼 내일 수능 당일에 알아둬야 할 점들은요?

◆ 이현웅 : 수험표, 신분증, 검은색 컴퓨터용 사인펜 세 가지를 꼭 챙겨야겠습니다. 신분증은 사진이 붙어 있는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기간 만료 전 여권 등이 가능하지만 모바일 신분증은 안 됩니다.

오늘 수험표를 받으며 안내받겠지만, 휴대전화 소지 안 되고요. 블루투스 기능이 있는 이어폰이나 전자담배도 안 됩니다. 스마트워치 당연히 금지겠죠?

수험생들은 8시 10분까지는 시험실에 도착해야 하는데요. 매년 시험에 늦어 경찰 오토바이의 도움을 받는 모습이 보이곤 하는데, 컨디션 관리를 위해 정상적으로 시간을 맞추는 게 중요하겠습니다.

영어 듣기평가는 내일 오후 1시 10분부터 35분까지 25분 동안 진행되는데요. 이 시간 동안 항공기 이착륙이 금지됩니다. 하지만 공사장 소음이나 자동차 경적 등이 발생할 수 있어 모두의 협조가 필요하겠습니다.

내일은 이른바 ‘수능 한파’는 없겠는데요. 오히려 평년보다 4~8도 높은 기온을 보일 걸로 보입니다. 다만 오후 시간대부터 수도권을 중심으로 적은 양의 비가 내릴 수 있습니다. 눈치가 있다면 비도 듣기 평가는 끝나고 내렸으면 좋겠습니다.

◇ 이익선 : 오늘 준비된 뉴스 모두 살펴봤습니다.

◆ 이현웅 : 네, 감사합니다.
HOT 연예 스포츠
지금 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