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들의 온라인 익명 커뮤니티에서 의료 현장을 지키는 의사들에 대한 신상털이와 비난이 이어지자 정부가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일반의로 근무하는 A씨가 '의사 커뮤니티에서 벌어지는 집단 린치를 폭로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올린 게시글에는, 의사들이 한 달 가까이 A 씨의 신상정보를 공개하며 협박과 욕설을 일삼은 내용이 사진으로 올라왔습니다.
갈무리 된 사진에는 "멍청하다", "동료 등에 칼 꽂고 신나?" 같은 비난부터 A 씨 부모를 비하하는 욕설까지 담겼습니다.
A 씨는 의료공백이 장기화하면서 경제적인 이유로 일반의로 일하고 있는데, 이때부터 의사들만 가입할 수 있는 커뮤니티에서 집단 괴롭힘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음해를 주도하는 사람이 법적 처벌을 받길 원해 고소장을 접수했고, 법 개정을 통해 익명 커뮤니티에서도 피해자가 가해자를 특정할 수 있게 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복지부는 게시글을 확인하고, 신속하게 수사에 착수할 수 있도록 서울경찰청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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