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특수본, 여인형 방첩사령관 2차 소환 조사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는 검찰이 여인형 국군 방첩사령관을 다시 소환했습니다.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는 지난 10일에 이어 오늘(12일)도 여인형 방첩사령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여 사령관은 계엄 당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지휘를 받아 국회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방첩사 병력과 요원을 투입하고 정치인 등 주요 인물의 신병 확보를 시도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서울과 과천 등 방첩사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검찰은 여 사령관에 대해 지난 3일 계엄군을 동원한 경위와 사전 모의 여부 등을 추궁할 방침입니다.

이와 관련해 여 사령관은 서면 입장을 통해 방첩사가 계엄을 사전기획하고 준비했다는 부분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