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그림 청탁' 김상민 전 검사 첫 공판...40분 만에 종료

2025.11.20 오전 05:17
매관매직 의혹을 받는 김상민 전 부장검사에 대한 첫 공판이 오늘(20일) 열렸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오늘 오전 10시, 김 전 검사의 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 첫 공판기일을 진행했습니다.

오늘 재판에는 이우환 화백 그림 유통에 관여한 중개상 강 모 씨와 중개자 이 모 씨가 증인으로 소환됐지만, 강 씨는 불출석 사유서를 내고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김 전 부장검사 측이 두 사람을 동시에 신문할 필요성을 제기했고, 재판부가 이를 받아들이면서 재판은 증인신문 없이 40분 만에 종료됐습니다.

재판부는 오는 27일부터 세 차례 기일 동안 증인 신문을 진행한 뒤, 다음 달 16일 결심공판을 열기로 했습니다.

김 전 부장검사는 공천과 공직 임명 등을 대가로 김건희 씨 측에 1억4천만 원 상당 이우환 화백 그림을 건넨 혐의를 받습니다.

김 전 부장검사 측은 지난 공판 준비기일에서 김건희 씨 오빠 김진우 씨와 친분으로 그림 구매를 중개했을 뿐, 청탁은 없었다며 공소사실을 부인했습니다.

또, 이우환 화백 그림이 위작이라 실질 가치가 1백만 원 미만이라며 청탁금지법 구성 요건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HOT 연예 스포츠
지금 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