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026년 ’말의 해’ 병오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추운 날씨에도 도심은 휴일을 즐기는 시민들로 북적였습니다.
활기찬 새해 첫날 풍경, 송수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손에 손을 맞잡은 가족들이 들뜬 발걸음을 옮깁니다.
고사리손으로 썰매 끈을 움켜잡은 아이들 얼굴에는 떨림도 잠시, 웃음꽃이 피어납니다.
다 함께 새하얀 눈 위를 가르며 겨울날 추억을 쌓다 보면 추위도 어느샌가 잊히는 듯합니다.
[이다은 / 경기 화성시 안녕동 : 1월 1일 새해를 맞이해서 아기가 눈썰매를 너무 타보고 싶다고 해서 이렇게 눈썰매장에 오게 됐습니다.]
한쪽에는 겨울맞이 얼음 빙어 낚시터도 마련됐습니다.
귀마개와 장갑으로 꽁꽁 무장한 꼬마 강태공들.
손끝을 집중해 물속을 헤엄치는 빙어들을 하나씩 건져냅니다.
’붉은 말의 해’를 맞아 조랑말 가족도 만났습니다.
엄마 조랑말 포포와 아기 조랑말 포비, 사이좋게 건초를 나눠 먹습니다.
주황색 당근을 보고는 말발굽을 내디디며 걸어오기도 합니다.
포비에게 당근을 직접 줘봤는데요.
씩씩하게 먹는 모습만으로도 붉은 말의 기운이 절로 느껴지는 듯합니다.
숨 가쁘게 달려온 1년을 뒤로하고, 시민들은 도심 속 한옥을 거닐며 잠시 쉬어가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다채로운 한복을 차려입고 고궁의 정취를 즐겨봅니다.
큰 복을 내린다는 경복궁의 이름처럼 넉넉한 새해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김성한 / 서울 원서동 : 다들 원하는 일 잘 됐으면 좋겠고, 새해 소원들 올해 12월까지 잘 유지하고 이룰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2026년 병오년 첫날, 시민들은 추운 날씨에도 나들이를 즐기며 힘차게 새해를 시작했습니다.
YTN 송수현입니다.
영상기자 : 이영재
영상편집 : 이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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