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설 연휴 첫날, 인천항에서는 아침부터 짙은 안개로 배가 뜨지 못했습니다.
승객들은 안개가 걷힐 때까지 기다려야 했는데, 다행히 조금 전 운항이 재개됐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송수현 기자!
[기자]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입니다.
[앵커]
인천항에서 백령도로 가는 여객선이 조금 전 운항이 재개됐다고요.
[기자]
제 뒤에는 여객선 탑승구로 이어지는 연결 다리가 보입니다.
오전까지만 해도 배에 타기 위한 승객들로 발 디딜 틈 없었는데요.
백령도행 배가 뜨기를 기다리던 승객 800여 명이 정오쯤 한꺼번에 출발하면서 지금은 한적한 상황입니다.
한때 출항이 지연되자 백령도에 있는 가족을 보기 위해 애타게 기다렸다는 시민도 있었는데,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이영임 / 충남 계룡시 엄사면 : 그냥 어떻게 해야 되나 무작정 기다리고 있긴 한데, 잘 모르겠어요. 출발은 했으면 좋겠다 싶어요. 그냥 어떻게든.]
인천에서 백령도로 가는 배 2척이 3시간가량의 출항 대기 끝에 조금 전 출항했습니다.
한 척은 아침 8시 반, 다른 한 척은 오전 9시 출발 예정이었습니다.
백령도 행을 계획했던 승객은 각각 550명, 300명 정도였는데, 설 연휴 첫날 모두 850명이 오전 내내 터미널에 발이 묶였습니다.
[앵커]
안개가 얼마나 심각했길래 여객선이 지연된 건가요.
[기자]
오전 9시 기준 백령도 인근 해역 가시거리는 180m로 짙은 안개가 낀 상황이었습니다.
인천운항관리센터 관계자는 가시거리가 1km일 때 운항을 통제하는데, 백령도와 소청도, 대청도는 먼바다에 있어 안개가 심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다행히 오전 11시 반쯤 안개가 걷히면서 가시거리가 확보됐고, 정오쯤 2척 모두 항만을 나섰습니다.
하늘길도 안개의 영향을 받았습니다.
청주공항과 광주공항에는 한때 저시정 경보가 발효돼 일부 항공기가 지연되기도 했습니다.
설 연휴를 맞아 이동을 계획하시는 분들은 사전에 운항 정보를 확인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에서 YTN 송수현입니다.
영상기자 ; 이상엽
영상편집 ; 신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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