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소공동 캡슐 호텔 화재 합동감식...50대 일본인 의식 불명

2026.03.15 오후 07:12
[앵커]
서울 소공동 캡슐 호텔에서 난 화재와 관련해 경찰과 소방 당국이 합동 감식을 벌였습니다.

화재로 다친 외국인 10명 가운데 50대 일본인 여성 한 명은 아직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배민혁 기자입니다.

[기자]
건물 외벽이 시커멓게 그을렸고, 유리창 곳곳이 깨졌습니다.

깨진 유리창 안으로는 검게 타버린 건물 내부와 끊어진 전선 등이 드러났습니다.

경찰과 소방 등 관계기관은 3층에서 불이 시작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 파악을 위해 합동감식을 벌였습니다.

이번 화재로 중상자 3명을 포함해 다친 사람은 10명으로 모두 외국인이었습니다.

가까스로 화재를 피했던 외국인 투숙객은 순식간에 불이 번졌다며 상황이 긴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재스퍼 바우어 / 6층 투숙객 : 현금을 찾으러 자동 입출금기에 갔었어요. 호스텔에 돌아왔을 때, 불이 났었어요. 매우 무섭다고 생각했고, 건물 안에 있던 사람들에게도 매우 무서웠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발견 당시 의식이 없어 병원으로 옮겨진 50대 일본인 여성 한 명은 아직 의식을 되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건물의 3층과 6층은 사람 한 명이 누울 수 있는 침대가 2층 구조로 여러 개 이어져 있는 캡슐 호텔로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객실이 좁아 복도에 짐을 뒀다는 숙박 후기도 있는 만큼, 캡슐 호텔의 좁은 구조로 인해 대피가 어려웠던 것은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지자체는 이번 화재로 발생한 투숙객 등 이재민 120명에 대한 지원과 함께 숙박시설 안전 점검에 나섰습니다.

BTS의 광화문 공연을 앞두고 외국인 관광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소규모 숙박시설을 대상으로 화재 안전 특별 점검을 실시하고 전체 숙박 업소에 안전 관리 강화를 요청할 방침입니다.

YTN 배민혁입니다.

영상기자 ; 곽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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