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소문 고가 붕괴' 잔해 그대로...이 시각 사고 현장

2026.05.27 오전 09:35
사고 현장 일대 통제 중…구조물 잔해 그대로
붕괴 지점 단면 드러나…수습까지 시간 걸릴 전망
서울시 "경찰·노동부 조사 마무리되면 철거 재개"
[앵커]
철거 공사 막바지에 접어들었던 서소문 고가차도가 어제 무너지면서 3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습니다.

낙하한 구조물이 아래 철길을 덮치면서 사고 이튿날인 오늘도 열차 운행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이영 기자!

[기자]
네, 서소문 고가차도 사고 현장입니다.

[앵커]
현재 현장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네, 보시는 것처럼 여전히 이곳 일대는 통제선이 쳐진 채 출입이 막혔습니다.

무너진 구조물 잔해도 아직 그대로입니다.

상판이 떨어져 내린 곳은 단면이 드러난 상황인데, 붕괴하지 않고 남아있는 구조물도 기울어진 상태 그대로라 위태로워 보입니다.

오전 8시 이후로 이곳 현장에는 서울시와 행안부, 안전보건공단 등 관계자들이 모여 상황을 점검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일단 서울시는 경찰과 노동부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나머지 고가 철거 작업을 재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열차 운행 지장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네, 사고가 난 곳은 경의중앙선 철도와 고가차도가 교차하는 지점입니다.

코레일은 복구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오늘도 일부 열차 운행을 조정한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하루 전체 683대 열차의 80% 정도만 운행하는데, 이중 고속선인 KTX 운행률이 66% 정도로 가장 지장을 받았습니다.

코레일은 사고 장소 북쪽에 있는 서울 기지에서 차량이 나오지 못하고 있어 그렇다며 복구가 늦어지면 당분간 비슷한 수준의 차질이 예상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일단 오늘은 전동열차 경의중앙선 서울역-수색역 구간, KTX 서울역-행신역 구간 열차 운행이 중지됩니다.

KTX별로 운행 구간이 달라지는데, 평소와 달리 모든 정차역에서 임시로 멈출 예정이라 지연도 예상됩니다.

사고지점 인근 경찰청교차로에서 아리수 본부 앞 삼거리 도로 역시 현재 양방향 전면 통제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교통 불편을 줄이기 위해 인근을 지나는 33개 노선 시내버스를 출근시간대 집중배차 하기로 했습니다.

[앵커]
검경이 모두 전담팀을 꾸렸는데 수사 상황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은 어제 50여 명 규모의 전담수사팀을 꾸려 사고 원인 파악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오늘 새벽 자정쯤부터 4시간 가량 국과수, 산업안전보건공단 등 관계기관 합동으로 사고 현장에 대해 정밀 감식을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서부지방검찰청은 오늘 10여 명 규모의 전담팀을 편성해 사고 원인과 책임 소재 규명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시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해 사고 수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고, 노동부도 철저한 원인 규명에 나설 계획입니다.

앞서 어제 오후 2시 반쯤 이곳 고가차도 철도 구간 상판이 무너지면서 공사 관계자 3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습니다.

새벽 상판 절단 작업 도중 3cm 가까운 단차가 생기자 안전진단을 벌이다 사고가 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60년 전에 지어진 서소문 고가차도는 지난 2019년 정밀안전진단에서 D등급을 받고 철거가 결정됐는데, 철거 공사는 공정률이 90% 가까이 진행돼 마무리까지 60일 남짓 남은 상황이었습니다.

지금까지 서소문 고가 사고 현장에서 YTN 김이영입니다.


영상기자 : 김광현
영상편집 : 이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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