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선거 논란에 애꿎은 피해 속출..."선관위·경찰 뭐하나"

2026.06.10 오후 10:24
[앵커]
일부 시위 참가자들이 잠실 핸드볼경기장 출입을 통제하면서 이곳에 입주한 체육 단체들이 피해를 보자 선관위와 경찰은 뭘 하느냐는 불만이 터져 나옵니다.

이뿐 아니라 유소년 대표팀에 대한 짐 검사나 시민 검문 요구 등 도를 넘은 행태를 제지해 달라는 요구도 있습니다.

김이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셔터가 내려진 핸드볼 경기장 출입구 앞, 사람들 사이에 설전이 벌어졌습니다.

절대 못 들어가.

개표소 봉쇄 시위 참가자들이 경기장에 입주한 체육 단체 관계자들의 출입을 막아선 겁니다.

이로 인한 업무 차질이 계속되자 단체들은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투표지 부족 사태와 관계없는 애꿎은 단체들이 피해를 보고 있는데, 정작 책임이 있는 선관위는 뭐하느냐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출입 시도 과정에서 경찰이 제대로 협조해 주지 않는다는 불만도 있습니다.

대한체육회 관계자는 경찰이 출입을 위한 협조를 약속했지만, 실제로 길을 열어주거나 안전 확보에 나선 건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결국, 경기장에 입주한 체육 단체들은 입장문을 내고 정부와 관계기관은 지금 뭘 하고 있느냐며 사고가 난 뒤에 나서지 말고, 지금 즉시 나서달라고 촉구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는 입주 단체와 면담하고 실질적인 해결 방안을 제시해 달라고 촉구했습니다.

또 송파구 선거관리위원회를 향해서도 사태의 원인을 직시하고, 일터 정상화를 위한 책임 있는 방안을 내놓으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강 동 필 / 변호사 : 어떤 법적인 절차 없이 타인의 출퇴근을 막는 건 업무 방해에 해당할 소지가 있다는 게 정당한 평가고…. (행위의) 방법 또는 법익의 균형성 이런 것들을 감안했을 때 무리했다고 평가하면 처벌의 소지가 있죠.]

앞서 시위대는 핸드볼 유소년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짐 검사를 요구하고, 시민들에게도 신분을 물으며 응하지 않으면 진보단체 소속으로 몰아가 논란이 됐습니다.

경찰은 이 같은 행위에 대해 엄정 대응 방침을 밝혔지만, 현장에서는 경찰 대응에 아직 눈에 띄는 변화가 없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YTN 김이영입니다.


영상기자 : 구본은
디자인 : 김진호
영상편집 : 마영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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