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개표소 진입 막은 30대 여성 경찰 조사..."증거보전 우선"

2026.07.10 오후 05:05
'성조기 두르고 개표소 봉쇄' 여성, 경찰 출석
지난달 16일 체육단체 진입 막아 업무방해 혐의
A 씨 "법원이나 선관위 증거보전 결정이 우선"
[앵커]
잠실 개표소 봉쇄 시위 현장에서 성조기를 두른 채 체육단체의 핸드볼경기장 진입을 막아 업무방해 혐의로 입건된 30대 여성이 오늘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이 여성은 경찰 출석 전 법원이나 선관위의 증거 보전이 우선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윤해리 기자!

오늘 업무 방해 혐의를 받는 여성에 대한 첫 경찰 조사가 진행되고 있죠?

[기자]
업무 방해 혐의로 입건된 30대 여성 A 씨가 오늘(10일) 오후 4시쯤 서울 송파경찰서에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했습니다.

A 씨는 지난달 16일 체육단체 관계자들이 핸드볼 경기장 진입을 시도했을 당시 성조기를 두른 채 홀로 마지막까지 출입문을 막아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습니다.

태극기가 그려진 옷을 입고 출석한 A 씨는 체육단체 진입을 막은 이유에 대해 "참정권을 빼앗긴 시민들이 필사적으로 지키고자 했던 투표함이 거기에 있었기 때문"이라며 "법원이나 선거관리위원회에 증거보전 결정이 우선돼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당시 체육단체 진입을 막은 상세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앵커]
잠실 개표소 봉쇄 시위가 벌써 한 달 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불법행위로 조사를 받는 사람은 얼마나 되나요?

[기자]
불법행위 71건과 관련해 176명이 수사 대상입니다.

지난 6일 기준 경찰청이 집계한 자료를 보면, 폭행과 상해 등으로 조사를 받는 사람이 74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업무방해와 강요 27명, 명예훼손과 모욕 66명, 공무집행 방해 9명 등도 포함됐습니다.

경찰관을 폭행해 구속 송치된 사례도 있습니다.

지난달 현장 경찰관에게 침을 뱉고 폭행한 혐의를 받는 40대 여성이 구속 상태로 송치됐습니다.

국정조사특위 위원들의 개표소 진입을 막고 경찰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 60대 남성도 지난 6일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무더위와 폭우 속에서도 봉쇄 시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경찰은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엄정하게 대응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윤해리입니다.

영상편집 : 고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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