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찰청장 대행, '장윤기 사건' 공개사과...보완수사권엔 "국회 논의"

2026.07.10 오후 09:37
경찰청장 대행, 조기 귀국…장윤기 논란 수습 착수
부실수사 파장…귀국 직후 지휘부 회의 소집
"수사팀장 구속 참담…깊이 사죄·책임자 엄벌"
[앵커]
해외 출장에서 조기 귀국한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이 장윤기 사건과 관련해 처음으로 공개 사과했습니다.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와 관련해서는 국회 입법 사안이라는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다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출장 일정을 앞당겨 귀국한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이 곧바로 경찰 조직 수습에 나섰습니다.

광주 여고생 살인 사건을 둘러싼 장윤기 부친과 수사팀 사이 유착과 부실수사 논란이 커지자 서둘러 귀국길에 오른 겁니다.

유 대행은 복귀 직후 곧바로 지휘부 회의를 소집해 수사팀장이 증거인멸 혐의로 구속되는 참담한 일이 발생했다며 사죄하고 책임자 엄벌을 약속했습니다.

[유재성 / 경찰청장 직무대행 : 이번 일로 유가족 여러분께 또다시 씻기 힘든 상처를 드리게 된 점 깊이 사죄드립니다. 아울러 국민 여러분께도 실망을 끼쳐드려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또 경찰 수사권은 국민이 위임해준 거란 점을 명심하라고 강조했는데,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 논의가 진행되는 시점에서 권한 확대에 따르는 책임을 거듭 부각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앞서 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는 검찰 보완수사권 문제는 국회가 결정할 사안이라며 경찰도 필요한 의견을 내겠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논란 이후 경찰은 특별수사팀을 출범하고 광주광산경찰서 수사 관계자를 직무에서 배제하는 인사 조처를 단행했습니다.

또, 경찰 수사 신뢰를 높이기 위한 '쇄신 TF' 구성과 국가수사본부장 직속의 내부비리수사대 신설을 약속하며 대응 수위를 끌어올렸습니다.

잇단 후속 대책에 이어 공개 사과까지, 검찰의 보완수사권 존폐 논란과 맞물려 파장이 커지는 가운데 경찰 조직의 명운을 건 승부수가 던져졌습니다.

YTN 김다연입니다.

영상기자 : 강보경
영상편집 : 양영운
디자인 : 지경윤, 윤다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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