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찰이 도착하기 전까지 일부 상인과 시민들은 의자로 필사적으로 맞서며 범인을 제압했습니다.
시민들의 용기 있는 대응 덕분에 더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습니다.
손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평일 낮, 2층 식당가에서 밥을 먹던 시민들은 양손에 흉기를 든 채 나타난 남성을 보고 다급하게 몸을 피했습니다.
황급히 현장을 벗어나거나 근처 가게로 들어가 문을 잠그고 숨었습니다.
이때 일부 상인과 시민들은 직접 남성을 막아섰습니다.
식당가 의자를 들어 A 씨의 공격을 막아냈고, 이를 본 다른 시민도 달려가 힘을 보탰습니다.
[나 현 준 / 인천 미추홀구 : 막고 있는 사람이 그분 한 분이니까 지금 보이는 상태에서는 저도 이제 의자를 들고 같이 뛰어가서 서로서로 이제 막다가 의자로 이제 대치를 계속하고….]
하지만 넓은 매장에서 A 씨는 흉기를 마구 휘둘렀고 그 사이 부상자가 잇따랐습니다.
시민들은 다른 사람들에게 도망가라고 소리치면서, 에스컬레이터를 거꾸로 타고 3층으로 도주하는 A 씨를 끝까지 쫓았습니다.
다른 시민이 4층 에스컬레이터 입구를 막아서면서 A 씨는 상층부로 더 올라가지 못했고 시민들은 몸을 눌러 A 씨를 제압했습니다.
A 씨는 출동한 경찰에 인계됐는데, 제압 과정에서 일부 시민이 흉기에 베어 다쳤습니다.
[나 현 준 / 인천 미추홀구 : 의자로 몸을 다 누르고요. 칼부터 일단 다 뺏었고요. 2층 푸드코트 사장님도 칼 위쪽에 베이시고….]
시민들의 적극적인 대응이 없었다면 더 큰 피해로 이어질 수도 있었던 긴박한 순간이었습니다.
YTN 손효정입니다.
영상기자 : 이승준 나경환
영상편집 : 안홍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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