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서울 도심에서 약 3만 명이 참가한 대규모 마라톤 대회가 열렸습니다.
이로 인한 교통 통제는 물론 도로 곳곳에 쓰레기가 무분별하게 버려진 모습까지 포착되면서 시민들의 불만이 잇따랐는데요.
화면으로 함께 보시죠.
어제 마라톤 경기가 끝난 직후라며 SNS에 올라온 서울 잠실역 인근 도로의 모습입니다.
차도 위에 마라톤 참가자들이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종이컵과 쓰레기가 나뒹굴고 까마귀들은 도로에서 쓰레기 봉지를 물고 있는데요.
대회 마감 뒤 청소 용역이 투입되더라도 주최 측이 쓰레기 처리와 현장 관리에 더 책임 있게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어제 서울 잠실역 인근 버스정류장에 붙은 교통 통제 안내문인데요.
구간별 차량 통행에 제한되고 시내버스 190개 노선이 후회하는 등 대규모 교통 통제가 이뤄지면서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도심 마라톤 대회를 둘러싼 시민들의 민원도 해마다 급증하고 있습니다.
서울시가 국회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연도별로 봐도 지난 2022년 141건이었던 민원이 지난해에는 1,012건으로 7배 넘게 급증했습니다.
특히 지난 2022년부터 올해 7월까지 접수된 2천 건이 넘는 마라톤 관련 민원 중 83.3%는 교통통제에 따른 불편 호소였는데요.
시민 불만이 가중되자 오세훈 서울시장은 오늘 SNS를 통해 주요 도로가 마비돼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며 고개를 숙이고, 내년 대회는 코스와 일정을 원점에서 재협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 시장은 서울시가 자체 후원 대회를 올해 절반 이상 줄였다면서도 정부 후원 대회가 급증하면서 올해만 대규모 교통 통제가 30차례 넘게 이어졌다고 지적했는데요.
그러면서 마라톤은 지자체 허가 대상이 아니고 도로 통제 권한도 경찰에 있어 서울시 단독 대응에는 한계가 있다며, 정부·경찰과 함께 근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