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원자력기구, IAEA가 한국이 무기 등급의 플루토늄을 제조할 계획이 있는지 여부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다고 외교소식통을 인용해 AF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외교관은 한국이 첨단 시험시설을 대전 원자력연구소에 지난해부터 건설하고 있다면서 이곳에서 핵무기 제조에 사용되는 플루토늄을 대량으로 생산하는 것이 가능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첨단시설은 '사용후 연료'를 조밀하고 방사능이 적은 형태로 처리하는 이른바 '건식야금' 처리시설로 IAEA가 지난해 조사했던 플루토늄 분리 작업과는 다른 종류의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AFP통신은 조사결과 무기등급의 플루토늄 분리가 가능한 것으로 드러날 경우 북핵 폐기를 추진하고 있는 미국과 한국 정부를 당황하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외교관은 그러나 한국 정부가 이 시설이 표면상으로 플루토늄 분리를 위한 것은 아니라고 말해왔다고 전했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