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여신도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국제 크리스천 연합, JMS 교주 정명석 씨로 추정되는 인물이 국제 경찰의 수배 3년여 만에 베이징에서 붙잡혔습니다.
베이징 류재복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국 공안은 지난 1일 경찰의 수배를 피해 중국으로 도피한 정명석 씨로 추정되는 인물을 베이징에서 붙잡았습니다.
이 사람은 현재 정 씨의 은신처가 있는 중국 안산시에서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안산시 공안 당국은 이미 한 달 전부터 정씨의 측근을 불러 조사를 벌인 뒤 정 씨 추정인물을 베이징에서 체포해 안산으로 호송했습니다.
[인터뷰:중국주재 정부관계자]
"중국 측에서 체포를 위해 오래전부터 수사를 해왔습니다."
정명석 씨는 지난 90년대부터 여신도들을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의 수배를 받았습니다.
정 씨가 해외로 도피하자 경찰은 인터폴에 공조를 요청했고 지난 2004년 1월 정 씨는 인터폴의 적색 수배자 명단에 올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정 씨가 위조한 여권을 2~3개씩 갖고 다니기 때문에 신원 확인에 애를 먹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이에 따라 중국 공안에 정 씨의 지문을 요청한 상태입니다.
[기자]
경찰은 정 씨의 신원이 확인되면 중국 공안의 수사가 끝나는 대로 범죄 인도 요청에 따라 신병을 인계받을 예정입니다.
베이징에서 YTN 류재복[jaebogy@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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