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멕시코에서 무장 괴한들이 교도소를 습격해 5분 만에 죄수 53명을 탈옥시키는 영화 같은 일이 벌어졌습니다.
멕시코 정부는 교도소 관계자들이 이번 사건에 깊이 관여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해외 화제를 류환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멕시코 중부의 한 교도소가 무장 괴한의 습격을 받은 것은 토요일이었던 지난 16일 새벽.
경찰로 위장한 무장 괴한들은 차량 10대에 나눠 타고 교도소에 침입한지 5분 만에 죄수 53명을 탈옥시키는데 성공했습니다.
이들은 총알 한 방 쏘지 않고 감쪽같이 임무를 완수했습니다.
당시 교도소에는 교도소장과 경찰 간부 2명, 경비원 40명이 근무 중이었습니다.
멕시코 정부는 탈옥한 53명 가운데 27명가량이 마약카르텔에 속해 있어 마약카르텔을 이번 사건의 주범으로 꼽고 있습니다.
멕시코 정부는 경비원들이 무장 괴한들을 돕는 장면이 담긴 CCTV를 근거로 내부 가담자를 색출하기 위한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멕시코에서는 경찰과 범죄조직이 너무도 뿌리 깊게 유착돼 있어 정부의 강력한 단속에도 범죄 조직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루마니아 수도 부쿠레슈티의 한 거리에 등장한 신부 차림의 여성들.
이들은 결혼을 기피하는 사회 풍조 속에서 전통적인 결혼과 가정의 가치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알리기 위해 거리 행진에 나섰습니다.
실제로 결혼식장에서 신부가 행진을 하듯 신부 복장과 결혼식 음악도 갖췄습니다.
[인터뷰:실비아]
"결혼은 가정의 출발점입니다. 우리는 신부를 결혼의 상징으로 여깁니다. 이 행진은 가정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취지에 공감해 이 행진에 참여한 다수의 진짜 신부들은 행진 후 자신들의 실제 결혼식장으로 향했다고 합니다.
YTN 류환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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