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자동차, 비행기를 이기다

2009.09.06 오전 07:04
[앵커멘트]

자동차와 비행기가 경주하면 누가 이길까요?

하늘에서라면 비행기가 이기겠지만 활주로에서는 자동차를 따라가지 못했습니다.

윤경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싱가포르의 창이공항.

활주로에 경주용 자동차가 나타났습니다.

카 레이서가 레이싱걸들과 기념촬영을 하더니 보잉 747 비행기 기장도 모습을 드러내 따로 기념사진을 찍습니다.

아시아에서 최초로 열린 비행기대 자동차의 경주를 앞두고 준비가 한창입니다.

과연 어느 쪽이 더 빠를까?

카 레이서는 승리를 자신합니다.

[인터뷰:예이 탄, 카 레이서]
"오늘 제가 이길 것입니다."
(I'm gonna win today, I hope.)

드디어 기다리던 경주 시간.

활주로 스타트 라인에 선 보잉 747과 승용차가 깃발이 올라가는 것과 동시에 출발합니다.

굉음을 내며 출발선을 박차고 나간 승용차, 덩치 큰 비행기를 뒤로 따돌리고 순식간에 앞서 나갑니다.

결국 우승컵은 카 레이서에게 돌아갔습니다.

[인터뷰:켈빈 셔우, 관람객]
"보잉 747이 이기길 바랐는데, 경주 거리가 너무 짧았던 것 같아요. 그래서 비행기가 속도를 충분히 내지 못했어요."
(Ok, I was hoping for the Boeing 747 to win, but unfortunately, I think maybe the distance of the race was too short, so the plane wasn't able to accelerate fast enough to beat the Porsche 911.)

하늘에서는 시속 1,000km 이상으로 날아가는 여객기가 활주로에서는 스피드왕을 자동차에 내주며 체면을 구기고 말았습니다.

YTN 윤경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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