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를 출발해 상트 페테르부르크로 가던 급행 열차가 탈선해 최소 25명이 숨지고 63명이 다쳤다고 이타르타스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러시아 당국은 열차 후미 객차가 모스크바에서 북서쪽으로 400㎞ 떨어진 노브고로드에서 철로를 이탈했다고 밝혔습니다.
국영 철도 측은 사고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지만 이번 사고가 테러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사고가 난 노브고로드 지역은 지난 2007년 8월에도 승객과 승무원 250여 명을 태운 열차에서 사제 폭발물이 터져 60여 명이 다친 적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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