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스쿠터 타고 출동하는 대리 운전

2010.01.04 오전 09:51
[앵커멘트]

회식이나 술자리 후 안전한 귀가를 위해 대리 운전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은데요, 최근 미국에서는 스쿠터를 타고 나타나는 대리 운전 기사가 등장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CNN 보도 내용, 이은희 통역사가 전합니다.

[리포트]

헬멧을 쓰고 스쿠터를 타고 나타난 이 남자의 정체는, 놀랍게도 대리 운전 기사입니다.

홀 토드 씨는 최근 스쿠터 대리 운전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인터뷰:홀 토드, 스쿠터 대리 운전 서비스]
"런던에서 힌트를 얻었는데요. 차를 끌고 나갔다가 운전을 못하게 된 고객들이 전화를 하면 스쿠터를 타고 출동합니다. 스쿠터를 접어서 고객의 차량 짐칸에 싣고 댁까지 안전하게 모셔다 드린 다음 스쿠터를 타고 돌아가는 것이죠. 고객 입장에서는 두고 온 차를 가지러 가거나 할 필요 없으니 아주 편리합니다."
(Originally the idea came from London. If someone goes out and decides they can drive they give us a call. We dispatch a driver on a portable scooter. They fold it up, put it in the back of the customer's car and drive the customer and their car home. Get on the scooter and go about their way. The convenience of having your car, you know, the next morning.)

일을 마친 대리 기사는 스쿠터에 몸을 맡긴 채 차가운 밤 공기를 가르며 돌아갑니다.

영업에 이용되는 스쿠터는 접이식이라 휴대하기 쉽고, 방향 지시등까지 갖춰져 최고 시속 56km 속도로 달릴 수 있습니다.

게다가 연비도 1갤런에 60마일로 아주 높습니다.

토드 씨는 대당 1,300달러를 주고 스쿠터 6대를 사 대리 운전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새로운 발상이다보니 회의적인 반응도 없지 않습니다.

[인터뷰:시민]
(I think I'd go the traditional taxi-round, I am not...Do they stay with you? Do they spend the night at your house, whatever. I am not with that.)
"저라면 그냥 택시를 이용하겠어요. 집에 데려다 준 뒤에는 어떻게 한답니까? 어쨌거나 전 별로에요."

[인터뷰:시민]
"차 안이 워낙 엉망이라, 스쿠터 들어갈 자리가 있을지 모르겠네요."
(My car is a mess. OK. I mean, I cannot imagine anywhere in my car that someone could put a scooter.)

하지만 토드 씨는 공간을 많이 차지하지 않기 때문에 어떤 차량에나 들어갈 수 있고, 혹시라도 들어가지 않을 경우에는 별도의 차량을 불러 집까지 데려다 준다고 말합니다.

[인터뷰:시민]
"처음에는 황당하다고 생각했는데, 너무 취했을 때에는 이용해도 괜찮을 것 같아요."
(Feel a little skeptical at first but if I am really intoxicated yes definitely he can drive me home.)

통역실 이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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