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터키도 강진 발생...사상자 120여 명

2010.03.09 오전 05:44
[앵커멘트]

아이티와 칠레에 이어 터키에서도 강진이 일어나 50여 명이 숨지고 70여 명이 다쳤습니다.

박병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지 시간으로 8일 새벽 4시 32분.

리히터 규모 6의 강진이 터키 동부 6개 마을을 덮쳐 진흙 벽돌로 지은 집들이 무너지면서 50여 명이 숨졌습니다.

피해 지역에는 규모 5.5의 여진이 50차례 이상 발생했습니다.

지진 발생 지역은 앙카라 동쪽 550km에 위치한 바슈르트 마을입니다.

[녹취:에르도안 터키 총리]
"지진은 지하 5km 지점에서 발생했고 규모는 6이었습니다. 51명이 숨졌고, 71명이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오쿨라 마을이 최악의 피해를 입어 900명의 주민 가운데 19명이 숨졌습니다.

사람들은 삽과 손으로 무너진 흙더미를 헤치며 매몰된 가족과 친척을 찾았고 희생자들에 대한 장례가 바로 치러지기도 했습니다.

가축도 여러 마리가 매물돼 죽었고 학교는 이틀간 휴교했습니다.

[인터뷰:지진 피해자]
"주민들이 진흙더미에서 살림살이를 꺼내고 있어요. 이제부터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겠군요."

[인터뷰:지진 피해자]
"23명이 숨지고 40명이 부상했어요. 집들은 모두 무너졌고요."

터키 정부는 여진이 있을 수 있으니 파괴된 집에 들어가지 말라고 당부했습니다.

적십자사는 텐트와 담요, 음식을 피해자들에게 나눠주었습니다.

두 개의 단층 위에 놓여 있는 터키에서는 지진이 빈발해 99년에는 만 8,000명이, 2003년에는 177명이 숨진 적이 있습니다.

YTN 박병한입니다.
HOT 연예 스포츠
지금 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