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를 강타한 지진의 영향으로 도시와 섬들이 서쪽으로 조금씩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하와이대학교와 오하이오대학교 소속 연구진들이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8.8도의 강진으로 칠레 콘셉시온은 3m, 수도인 산티아고는 30cm 가량 서쪽으로 이동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진앙지에서 비교적 먼 곳에 있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도 2.5cm 가량 움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벤브룩 연구원은 지진과 함께 육지도 조금씩 이동하게 되는데, 이번에는 워낙 강한 지진이어서 눈에 띨 정도로 큰 움직임을 보였다고 말했습니다.
이재윤 [jy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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