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광고의 미래를 여는 안면 인식 기술

2010.03.16 오전 07:30
[앵커멘트]

최근 일본에서는 안면 인식 기술을 이용해, 고객 맞춤형 광고를 내보내는 디지털 광고판이 등장해 화제입니다.

CNN 보도내용, 이은희 통역사가 전합니다.

[리포트]

지금은 비록 사람이 광고판을 바라보지만, 머지 않아, 광고판이 사람을 지켜보는 시대가 올 것입니다.

공상과학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의 한 장면처럼, 고객의 특성에 따라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최첨단 광고판이 등장했습니다.

[녹취: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
"앤더튼 씨, 기네스 맥주 한잔 어때요?"
((John) Anderton, you could use a Guiness right about now.)

최근 도쿄에서 열린 기술 박람회에서는 안면 인식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광고판이 선보여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데요.

NEC가 개발한 안면 인식 광고판의 원리는 이렇습니다.

소비자가 광고판에 접근하면 카메라가 얼굴을 포착해 성별과 나이를 파악한 뒤, 소비자가 좋아할 만한 광고를 내보냅니다.

그리고 광고가 나가는 동안 소비자가 광고판 앞에 체류한 시간을 기준으로 광고에 대한 관심도를 평가해 기록합니다.

현재 일본 국내에서 시험 가동 중인 NEC의 '넥스트 젠' 디지털 광고판에 탑재된 안면 인식 기술은 오차 범위가 10살 미만으로 정확도가 매우 높은 편입니다.

이처럼 첨단 안면 인식 기술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광고를 통해, 소비자들의 반응이 실시간으로 파악됨에 따라, 앞으로는 보다 효과적인 마케팅이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네덜란드에서 온 아트 프리커스 씨도 디지털 광고에 거는 기대가 큽니다.

[인터뷰:아트 프리커스, 컨설턴트]
"앞으로는 일대일 소통이 가능한 맞춤 광고가 대세이기 때문에, 이런 기술이 각광받게 될 것입니다."
(I believe in one on one communication. All your messages must be relevant. So that's why I believe in this kind of thing. echnology.)

사생활 침해 우려도 제기되고 있지만, NEC 측은 광고판 앞을 지나가는 소비자에게 음성으로 카메라 가동 사실을 알리고 있고, 카메라에 포착된 소비자의 이미지 정보를 저장하지 않는다고 해명하고 있습니다.

또한 9.11 테러 이후, 공공 장소에서의 감시 카메라 설치가 보편화되고, 이미 일부 정부 기관과 카지노에서 안면 인식 기술이 사용되고 있는 만큼 이 같은 첨단 광고 기법은 빠르게 확산될 것으로 보입니다.

통역실 이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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