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잇따른 불륜이 드러나면서 PGA 골프계를 떠났던 타이거 우즈가 넉 달 만에 경기에 복귀하게 됐습니다.
우즈는 다음달 열리는 첫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 대회부터 참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이광엽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 달 전 대중 앞에 불륜 사실을 공식 사과한 타이거 우즈가 골프 복귀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올해 34살인 우즈가 복귀를 결심한 대회는 메이저 대회 가운데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마스터스입니다.
우즈는 인터넷에 올린 성명을 통해 "개인적으로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을 안겨준 곳이 마스터스였다"면서 이 경기에 강한 애착을 보였습니다.
이어 "오랫동안 필요한 휴식을 가졌고 이제 마스터스가 열리는 오거스타 골프클럽에서 시즌을 시작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습니다.
우즈는 지난해 11월 중순 호주 마스터스에서 우승한 뒤 2주만에 집 근처에서 교통사고를 내고 골프 대회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불륜 추문이 잇따라 드러나면서 결혼 생활이 파경 위기에 몰렸기 때문입니다.
우즈는 지난 두 달 동안 심리 치료를 받았고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면서 사생활 측면에서 할 일이 많이 남아 있다고 말했습니다.
마스터스 대회는 다음달 8일 조지아주 오거스타에서 열립니다.
우즈는 지난 1997년 21살의 나이에 마스터스 대회를 제패한 것을 비롯해 지난해까지 82개 경기에서 우승 트로피를 안았습니다.
4개 메이저 대회 가운데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대회가 골프 황제의 복귀 무대가 됨에 따라 이 경기에 뜨거운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YTN 이광엽[kyuplee@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