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최근 중국의 최대 정치행사가 끝난 상황에서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방중에 다시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당장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에 방중할 것이라는 전망이 있는가 하면, 당분간 방중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 등 다양한 추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베이징 김승재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정일 위원장의 방중 시기로 가장 많이 거론되는 시점은 이달 말부터 다음달 초 사이입니다.
김 위원장 방중 가능성의 이유는 화폐 개혁 실패에 따른 심각한 경제난으로 대외 원조가 시급하기 때문입니다.
국제사회로부터 원조를 받으려면 우선 교착상태에 빠진 북핵 6자회담 문제가 풀려야 하는 상황.
김 위원장이 중국 방문을 통해 이른바 '통 큰 결단'을 대외에 과시하며 그 해법을 제시한다는 것입니다.
특히 이달 말에 중국 유력 지도자들의 일정이 대부분 비어 있어 김 위원장의 방중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또다른 대북 소식통들은 지금 상황에서 김정일 위원장이 과연 방중을 할 것인가에 고개를 흔들며, 설령 방중을 한다 하더라도 그렇게 이른 시기에 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 보고 있습니다.
노출을 극도로 꺼리는 김 위원장이 세계 언론이 두 눈을 부릅뜨고 지켜보는 상황에서 방중 길에 오르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점.
또 크게 악화된 것으로 보이는 김정일 위원장의 건강과 심각해진 북한 내부 상황을 감안하면 김 위원장이 섣불리 장거리 여행에 나서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것입니다.
이처럼 다양한 추측이 난무하지만 한 가지 점에서 공통점은 있습니다.
김 위원장이 워낙 돌출적이고 허를 찌르는 결정을 잘 내리기 때문에 누구도 김 위원장의 방중에 대해 예단하기는 어렵다는 점입니다.
베이징에서 YTN 김승재[sj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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