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일 첩첩산중...쇠고기 분쟁 조짐

2010.03.18 오전 03:41
[앵커멘트]

미국과 일본의 관계 산 넘어 산입니다.

이번에는 쇠고기 분쟁 조짐이 보이고 있습니다.

주일 미군 기지의 이전 문제도 해결이 어려운 상황인데 갈수록 태산입니다.

도쿄에서 김상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일본 당국의 수입 쇠고기에 대한 검사는 매우 철저합니다.

지난 2008년 4월, 미국산 갈빗살 700상자 가운데 한 상자에서 척추뼈가 섞여 있는 것이 발견되자 해당사 제품의 수입이 즉시 중단됐습니다.

일본은 현재 20개월 미만의 소의 뼈와 내장 등 광우병과 연관돨 가능성이 있는 위험물질을 제거한 부분만 수입하고 있습니다.

[녹취:도쿄 시민]
"먹지 않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이 때문에 미국으로부터 한국처럼 개방 범위를 확대하라는 압력을 계속 받고 있는 상태입니다.

톰 빌색 미국 농무장관은 다음달 5일부터 9일까지 일본을 방문해 압력의 수위를 높일 예정입니다.

교도통신은 쇠고기를 포함한 농산물 수입시장의 개방의 확대를 촉구할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대해 하토야마 정권은 이전 자민당 정권과 마찬가지로 확대는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녹취:오카다 가쓰오, 일본 외상]
"일본도 일본의 국익이 당연 있습니다. 미국도 미국의 국익이 있습니다."

일본은 수입 범위는 과학적인 연구를 거친 것이어서 확대하려면 과학적인 추가 증거가 필요하다고 맞서고 있어 양국은 좀처럼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대일 쇠고기 수출액은 110억 달러이며 일본은 미국 축산업자들에게 있어서 3번째로 큰 외국 시장입니다.

미국과 일본은 현재 주일 미군 기지 이전과 토요타 리콜 문제 등을 놓고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여기에다 미 의원 상당수는 리콜 사태와 일본의 쇠고기 수입 제한 문제를 연계할 것이라고 밝혀 양국간 갈등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도쿄에서 YTN김상우[kimsa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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