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미국 버지니아주에서 10대 자매를 성폭행 살해한 흉악범에 대해 사형이 집행됐습니다.
앞서 오하이오주에서는 사형 판결 과정이 TV로 생중계되는 등 미국 내에서 성범죄에 대한 처벌 수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김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내에서 사형 집행 재개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미국 버지니아주가 10대 자매를 성폭행하고 살해한 31살의 흉악범, 폴 워너 파월에 대한 사형을 집행했습니다.
버지니아주에서는 보통 약물 주입 방식으로 사형을 집행하지만 파월 본인이 전기의자 방식을 선택했습니다.
파월은 지난 1999년 버지니아주 매나사스에 살고 있던 16살 소녀에게 성관계를 요구했다가 거절당하자 흉기로 가슴을 찔러 살해했습니다.
끔찍한 범행을 저지른 뒤 3시간 만에 학교에서 돌아온 14살 동생도 성폭행했습니다.
이번 사형집행에는 피해자와 피해자의 어머니가 목격자로 참석했습니다.
앞서 오하이오주에서는 또다른 성범죄자에 대한 사형 선고가 내려졌습니다.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배심원들은 13살과 14살, 두 소녀를 성폭한 뒤 살해한 앤서니 커크랜드를 사형하라고 평결했습니다.
[인터뷰:해밀턴 카운티 판사]
"피고가 저지른 죄는 정상참작의 여지를 넘어섰다. 배심원단은 만장일치로 사형선고가 내려질 것을 권고한다."
이 법정에서 사형 평결이 나오기는 7년 만에 처음입니다.
이번 판결 과정은 이례적으로 TV로 생중계됐습니다.
미국에서는 현재 35개주에서 사형제가 실시되고 있습니다.
일부에서 흉악범의 인권도 보호돼야 한다는 주장이 있긴 하지만 미성년자와 어린이에 대한 성범죄들이 속속 드러나면서 처벌 수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YTN 김선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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