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중국 칭하이성 7.1 강진...400명 사망

2010.04.14 오후 05:29
중국 서부 칭하이 성의 장족 자치주에서 규모 7.1의 강진이 발생해 적어도 400명이 숨졌습니다.

많은 수가 무너진 잔해 속에 매몰됐으며 부상자는 1만여 명에 이릅니다.

관영 CCTV 등 중국 언론들은 오늘 아침 7시 50분쯤 칭하이 성의 위수 장족 자치주에 있는 위수현에서 규모 7.1의 지진이 발생했다며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지진 발생 후 수십 차례 여진이 계속되고 있어 추가 피해가 우려됩니다.

지하 33㎞에서 발생한 이 지진으로 나무와 흙으로 만들어진 가옥 대부분이 붕괴됐으며 일부 학교가 무너져 초등 학생들도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대부분 가옥들이 붕괴돼 인명 피해가 심각한 상황이라면서 현내 전기 공급과 유선전화 등 통신서비스도 중단됐다고 말했습니다.

티베트 자치구와 인접한 칭하이성 위수현은 장족들이 모여사는 집단 거주지로, 평균 해발 4,493m의 고지대입니다.

주중 한국 대사관 관계자는 아직까지 한국인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습니다.
HOT 연예 스포츠
지금 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