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을 방문하고 있는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은 "미국과 중국 두나라가 천안함 사건에 대한 대북 제재에 반드시 공조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클린턴 장관은 오늘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미국과 중국간의 제2차 전략경제대화 개막식에서 "북한 잠수함이 쏜 어뢰로 천안함이 침몰된데 대해 북한은 반드시 책임을 져야 한다"면서 이같이 언급했습니다.
클린턴 장관은 특히 "북한과 관련된 현재의 상황은 매우 긴급한 사안"이라며 "공조를 통해 천안함 침몰로 야기된 심각한 도전을 반드시 극복하고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증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북한에 대해서 도발적인 행동을 중단하고 주변국에 대한 위협적, 호전적인 정책 중단과 한반도 비핵화 실행을 위한 불가역적인 조치, 그리고 국제법 준수를 촉구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개막식에서는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이 축사를 했으며 양국 대표단은 댜오위타이로 자리를 옮겨 이틀동안 전략과 경제 분야 대화를 진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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