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스페인 지방의회 투우 금지 법안 표결

2010.07.28 오전 05:00
[앵커멘트]

스페인의 한 지방의회가 투우 금지 법안을 오늘 표결에 부칠 예정이어서 스페인 국민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오스트리아에서는 경찰차에 갇힌 고양이를 구출하기 위해 차를 분해하는 해프닝이 벌어졌습니다.

지구촌 소식 이모저모를 김용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스페인의 문화적 유산으로 여겨져 온 투우가 한 지방의회에 의해 퇴출 위기에 몰렸습니다.

스페인 북동부에 있는 카탈루냐주 의회는 동물 보호를 이유로 투우 금지법안을 표결에 부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표결을 앞두고 주민들 사이에도 의견이 크게 엇갈립니다.

[녹취:하비에르 사에츠]
"투우를 좋아하지 않지만 우리가 원하는 것이 무엇이든 간에 할 수 있는 자유가 있어야 합니다."
(I don't like bullfights but I think we should all have the freedom to do whatever we want.)

[녹취:수잔나 소모자]
"투우가 국민 스포츠라는 것은 웃기는 이야기입니다. 동물들의 목숨을 갖고 노는 것은 끔찍한 일입니다."
(This 'national sport' thing is utterly ridiculous. I think it's terrible to play with the lives of animals.)

카탈루냐주 의회의 투우 금지법안이 통과될 경우 스페인내에서 투우 정체성에 대한 논란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입니다.

경찰차 안에 숨은 새끼 고양이를 찾기 위해 소방대원들이 잭을 이용해 차를 들어 올립니다.

그래도 고양이가 보이지 않자 아예 차량 아래쪽의 부품들을 분해합니다.

한동안 숨바꼭질을 하던 고양이는 차를 분해하기 시작한지 30분 만에 발각됩니다.

[녹취:프란츠 제헤마이어, 소방대원]
"차 부품 몇 개를 분해하자 뒤쪽에서 고양이 울음 소리가 들렸습니다."
(We unscrewed several car parts, then we heard the meowing at the rear part.)

고양이는 경찰차에서 마지막으로 잡히기까지 3차례나 차량을 바꿔가며 숨었지만 결국 동물 보호소로 보내졌습니다.

YTN 김용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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