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영국 경찰, 경찰서에서 민간인 폭행 충격

2010.09.06 오전 06:08
[앵커멘트]

경찰관이 경찰서 안에서 한 여성을 무자비하게 폭행하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이 공개돼 영국 사회가 충격에 빠졌습니다.

김선희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키가 큰 경찰관이 경찰서 안으로 한 여성을 끌고 들어옵니다.

여성이 움직이길 거부하자 팔을 강하게 끌어당깁니다.

경찰관은 질질 끌려온 여성을 유치장 안으로 내동댕이 치듯 밀어버리곤 나가버립니다.

콘크리트 바닥에 넘어져 잠시 정신을 잃은 여성은 겨우 정신을 차리고 비틀거리며 일어섭니다.

이 때 왼쪽 눈에서 피가 뿜어져나옵니다.

경찰서에서 벌어진 일이라고는 도저히 믿을 수 없는 이 광경이 공개되자 영국 사회가 충격에 빠졌습니다.

57살의 파멜라 서머빌은 2년여 전 런던에 사는 딸을 방문하기 위해 자동차를 몰고 가다 잠시 차를 세워두고 차 안에서 음악을 듣다 잠들었습니다.

깨보니 자동차 배터리가 방전돼 시동을 걸 수가 없어 차 안에서 밤을 지새기로 했습니다.

이때 순찰차가 와서 영문도 모른 채 경찰서로 연행됐고 다음날 유치장에서 끔찍한 폭행을 당한 것입니다.

만행을 저지른 경찰관은 유치장에 설치된 CCTV 영상과 당시 현장에 있던 동료 경찰관의 신고로 법정에 서게 됐습니다.

무자비한 폭행으로 눈을 다친 서머빌은 지금도 사물을 제대로 볼 수 없으며 정신적 고통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YTN 김선희[sunny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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