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프랑스 국방장관, 내년 아프간 철수 시사

2010.10.28 오후 08:39
알-카에다 지도자인 오사마 빈 라덴이 프랑스인 추가 납치를 경고한 가운데 프랑스 국방장관이 내년 아프가니스탄 주둔군 철수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에르브 모랭 프랑스 국방장관은 한 라디오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프랑스와 몇몇 나토 동맹국이 빠르면 내년 아프간 주둔군 가운데 일부를 철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모랭 장관은 그러나 이러한 철군 방침이 빈 라덴의 하루 전 추가 납치 경고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프랑스 외교부는 테이프의 목소리가 빈 라덴의 것으로 믿을만하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빈 라덴은 육성 테이프를 통해 지난달 니제르에서 발생한 프랑스인 납치사건은 프랑스 정부의 반 무슬림 정책에 대한 보복 조치라면서 프랑스군의 아프간 철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추가로 프랑스인들을 납치하겠다고 경고했다고 알-자지라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빈 라덴은 또 프랑스 공공장소에서 이슬람 전통 의상인 부르카 착용을 금지하는 법안이 통과된 것에 대해서도 강한 반감을 드러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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